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10대 남성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, 오늘(12일) 오전 4시 30분쯤 울산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, 10대 남성 A 씨가 몰던 차량이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정차해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습니다.
이후 순찰차가 경고음을 울리자 A 씨는 급하게 차량을 몰기 시작했고, 약 800m를 달리다 다른 차량과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.
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.
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,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2명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.// 라경훈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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